소설 속 내용처럼 이 둘은 만나자마자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고, 실제로 함께 갈탄 사업을 벌였으며, 조르바스는 탄광을 관리하는 감독관으로 일했다. 이들이 함께 탄광을 운영한 것은 소설과 달리 크레타섬이 아니고 펠로폰네소스 반도 남부 지역이었다. 그들은 탄광 사업을 함께 운영했을 뿐만 아니라, 1919년 카잔스키가 그리스 공공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돼 볼셰비키혁명으로 공산국가가 된 소련에서 학살 위기에 빠진 15만 명의 그리스인을 구출하는 임무를 맡았을 때도 함께 일했다. 당시 내게 조르바의 말과 행동은 거침없는 영혼의 참다운 자유로움이었으며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