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으로 나오는 사진관 여자 광숙은 어렸을 때 아버지가
빨갱이로 몰려서(국가보안법위반) 온 집안이 풍비박산이 나서
학업을 중단하고 가족들은 멸시와 고난의 삶을 살아왔다.
절벽 같은 연좌제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남동생은 대학교수가
되었고, 광숙은 사진관 여자이자 시인이 되었다.
광숙은 아버지에 대한 국가폭력이 잘못되었다고는 생각하지만
모든 것을 용서하고 조용히 살고 싶었다.
하지만 남동생 광철은 차후에 이런 잘못된 공권력을 뿌리 뽑아서
무고한 희생을 없애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두 사람(광숙과 광철)은 예전에 파출소에서 근무하던 양심 있는
경찰관과 함께 뜻을 모아 아버지의 재심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