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본: 『잊혀진 세계로의 항해(The Land That Time Forgot』는 1918년 「Blue Book Magazine」에 연재를 시작한 뒤 1924년 단행본으로 출간된 저자의 대표작이다.?
1차 세계대전 중 독일 잠수함의 공격을 받은 미국 선박의 생존자인 주인공의 이야기다. 잠수함 공격에서 살아남은 주인공 보웬 타일러는 동료 생존자와 함께 독일 U보트(U-33)를 나포하고, 항해 중 배신과 예상치 못한 항로 이탈을 겪으며 기이한 선 컴퍼스 현상에 이끌려 카스파크라는 고립된 선사 시대의 섬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공룡과 원시 인류와 맞서 싸우며 생존하고, 그는 아름다운 여성 사랑하는 여인(리스 라 뤼)을 구하고 영국 예인선에 의해 구조되지만, 그 배 역시 같은 U보트의 공격을 받는다. 결국 영국 선원들은 U보트를 장악하지만, 항해 장비의 고장과 사보타주로 남태평양 미지의 해역으로 표류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기름을 정제하여 섬 탈출을 시도하는 독일군에게 배신당하고 홀로 남겨져 필사본을 태평양으로 던지며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그러나 이야기는 완결되지 않고, 후속편인 《The People That Time Forgot》과 《Out of Time's Abyss》로 이어진다.
이 작품은 쥘 베른(Jules Verne)의 《The Mysterious Island》(1874)와 아서 코난 도일(Arthur Conan Doyle)의 《The Lost World》(1912) 등 '잃어버린 세계' 모티프를 계승하며, 공룡과 원시 부족의 대결 등 판타지적 요소를 강조했다.
1970년대 B급 영화로 각색되며 공룡 모험물 장르의 클리셰로 자리잡았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젊은 층 사이에서 밈으로 재발견되기도 했다. 이 작품은 현대 문명에 대한 비판적 알레고리와 생존 본능을 탐구하는 서사로, 여전히 독자들에게 유의미한 화두를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