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호기심과 놀라움으로 가득 찬 미지의 세상을 향해 끝없는 질문을 던지던 어린아이에 관한 이야기다. 어린 아이가 두 눈을 반짝이며 질문 보따리를 풀어 헤치는 날이면 작가의 어머니는 몹시도 난감해 하시며 아이에게,
"네가 조금만 더 크면 학교에 갈 텐데, 거기에 계신 선생님들이 다 대답해 주실 거야" 라고 말씀해주시곤 했다. 어머니의 조언을 굳게 믿었던 아이는 학교에 들어갈 날 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그간 조금 더 불어난 아이의 질문 폭탄을 맞은 선생님은 아이의 기대와는 달리 “어머니를 학교에 모시고 오라”는 짤막한 답변만을 해 주셨다.
이 일 이후로 아이는 집에 머무르며 혼자서 곰곰이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마침 아이의 집에는 아주 조그마한 연못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만난 자연 속에서 아이는 크고 깊은 지혜의 울림을 느낄 수 있었다. 때론 들판의 바람이, 그리고 헤엄치는 물고기가 아이에게 수 많은 비밀 이야기를 속삭였다.
아이는 "도대체 왜 그럴까?" "우주는 무엇일까?" 등등 수많은 질문으로 가득했던 세상에서 그 답을 찾기 위해 집 구석구석과 온 동네를 헤집고 다녔다. 조금은 엉뚱한 ‘꼬마 철학자’의 순수한 철학적 명제를 간결하게 담은 이야기가 바로 〈1+1=One〉에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