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것은 언제나 등 뒤에 있다. “등 뒤의 그리움”은 시는 무엇인가? 시는 무엇이어야 하는가? 라는 물음에 시는 그리움에 대한 천착(穿鑿)이라고 말하고 있다. 가깝게는 혈육에 대한 그리움부터 멀게는 소망하는 것들에 대한 그리움들이 시를 데리고 왔다. 또한 “등 뒤의 그리움”은 시에 대한 메타텍스트로서 사소한 그것에 대해 성찰을 한다.
작가는 보지 못한 것을 보고, 관심 가지려 애쓴 흔적이 엿보인다. 흔히 지나치기 쉬운 일상적인 소재와 생활 속에서 이루어진 경험을 바탕으로 그것을 통찰하여 삶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답을 찾으려 하고 있다. 남들이 보지 못한 것을 보는 안목, 그것이 시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