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이의 아버지가 된 후, 나는 다시 한 번 그 영화를 보게 되었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다시 보는 영화는 전혀 다른 이야기처럼 다가왔다. 그것은 바뀐 아이를 찾는 이야기가 아니라, 진짜 부모가 되어가는 여정을 담은 이야기였다.
이 책은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를 바탕으로, ‘가족이란 무엇인가’, ‘자존감은 어디서 시작되는가’, ‘좋은 부모란 어떤 사람인가’라는 질문을 깊이 있게 탐색한다. 냉철한 료타와 따뜻한 유다이라는 두 아버지를 통해, 우리는 ‘잘 산다’는 것의 정의와 ‘좋은 아버지’라는 환상이 어떻게 깨지고 재구성되는지를 보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부모 역시 아이와 함께 자라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게 된다.
이 책은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한 심리학이 아니라, 부모가 되기 위해 함께 성장해야 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심리적 성찰이자 정서적 안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