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시간의 경계, 나가사키』는 일본에서도 가장 이질적이고 이국적인 도시, 나가사키를 여행하며 발견한 시간과 문화, 그리고 사람들의 흔적을 섬세하게 풀어낸 여정의 기록이다.
포르투갈 상인의 상륙부터 데지마의 무역, 히든 크리스천의 침묵, 원폭의 기억, 그리고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트램과 골목, 음식과 축제에 이르기까지 나가사키는 언제나 세계와 만나는 ‘경계의 도시’였다.
이 책은 관광지를 소개하는 단순한 여행 안내서를 넘어, 이 도시가 품고 있는 ‘섞임의 미학’을 느리게 그리고 깊게 들여다보는 한 권의 문화 에세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