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강삼매경 붓다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
『만약 어떤 사람이 이 경전을 받아 가진다면, 곧 모든 경전가운데 다른 경전을 더 이상 희구할 것이 없다. 이 경전의 가르침은 모든 불교를 총괄하고 모든 경전의 중요한 점을 전부 포함했으니, 모든 경전의 가르침에서 최상의 가르침을 하나로 묶은 것이다.
그래서 이 경전의 이름은 《대승경전을 총섭한 경전(攝大乘經)》이며, 또 《다이아몬드처럼 견고한 지혜를 터득하는 궁극의 차원을 알게 하는 경전(金剛三昧經)》이며, 또 《헤아릴 수 없는 뜻의 으뜸(無量義宗)》이다.
만약 어떤 사람이 이 경전을 받아 가진다면, 곧 수백 수천 명의 모든 깨달은 이들을 받아가지는 것이 된다. 이와같은 공덕은 마치 끝없는 허공처럼 불가사의한 것이다. 내가 위촉하는 경전은 오직 이 경전 뿐이다.』 -《금강삼매경》에서 붓다의 말-
◆
“이 책 《금강삼매경의 향상을 위한 연구노트(상권)》는 소설을 좋아하는 일반인들의 독서용으로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어느 독자가 저작가로서 금강삼매경 본문에 관해 주해하거나 담론을 작성할 때에는 이 책이 아주 도움이 되는 책일 수도 있다.
내 방법은 고대문헌학이나 언어학적 역사적 해석학의 방법이나,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학술방법이 아니라, 〈현재 살아있는 통찰력〉을 사용하는 것이다. 즉, 내 두뇌와 감정과 감각기관들을 통해 ‘외부로부터 입력되거나 주어지는 불교나, 현실 문제나, 화두나, 명제들’에 대한 통찰력, 말이다.
《금강삼매경(650-665. 혹은 676-685)》은 시작부터 궁극적인 차원의 실상이나, 가장 높은 차원의 지혜를 과시하는 것이기에 지나치게 어렵고 심오하고 미묘한 경전이다.
그래서 독자가 약간의 집중력이 떨어져도 붓다와 보살들이 문답하는 〈뜻〉을 그만 놓치게 된다. 그만큼 《금강삼매경》의 문장이 난해하고 미묘하고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는 지성의 차원이 높다.
나는 이 책의 초고는 3개월 만에 썼는데, 초고의 뼈에 살을 붙이는 작업은 벌써 2년이 지나고 있다. 어쩌면 생전에 이 책을 발표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부족한 부분이 있는 그대로” 일단 무조건 책으로 발표해보기로 했다.
-작가의 수첩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