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그림은 나의 집과 같다”
- 칼 라르손
우리에게 북유럽 디자인의 창시자로 잘 알려진 칼 라르손의 『칼 라르손의 나의 집 나의 가족』이 출간된다. 이 책은 칼 라르손이 평생에 걸쳐 그림으로 기록한 집과 가족에 대한 사랑 이야기다. 화가이자 디자이너였던 칼 라르손은 스웨덴의 호적한 마을 순드본에서 그의 아내 카린 그리고 여덟 자녀들이 함께 가꾸고 만든 집 ‘릴라 히트내스’와 그 곳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자연스러운 일상을 ‘그림일기’처럼 섬세하고 맑은 시선으로 그려낸다.
이 책에 수록된 칼 라르손의 60여 점의 그림은 작가가 남긴 많은 작품 중에서 가족과 집을 소재로 한 그림을 선별 수록했다. 그림과 그림을 설명하는 글을 각각 다른 지면에 분리 편집해 독자들에게 마치 북유럽의 작은 미술관에서 도슨트의 해설을 들으며 그림을 감상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했다. 또한 시인 배수연이 칼의 그림을 보면서 떠올린 어린 시절의 추억을 쓴 ‘그림에세이’와 『핀란드 디자인 산책』의 저자 안애경의 해설을 덧붙임으로써 현재까지도 우리에게 많은 영감을 주는 칼 라르손의 그림과 디자인의 의미와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