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세키 자신도 문학에 뜻이 있었기에 그때 문학으로 지망을 굳히게 된다. 그가 대학을 다니던 시절, 마사오카 시키(正規)와 친하게 지내며 서로의 문장에 대해서 비평을 하였는데 그때 처음으로 ‘소세키’라는 필명을 사용하게 된다. 이 필명은 억지를 부린다는 뜻의 ‘침류수석(枕流漱石)’이라는 중국 속담에서 유래된 것이다. 중국 진나라 초기에 손초(孫楚)라는 사람이 속세를 떠나 시골로 은거하면서 친구에게 나는 돌을 베개 삼고 시냇물로 양치질하는 생활을 하며 지내려하네 라고 말한다는 것이 거꾸로 ‘나는 시냇물을 베개 삼고(沈流) 돌로 양치질 하려(漱石)한다네’ 라고 하며 억지를 부렸다는 고사에서 따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