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 신전에서 발견된 자동문 유물,
전기 없이도 작동하고 사람을 인식하는 그 구조물은 누구의 작품이었을까?
2천 년 전 이미 존재했던 자동문, 그것은 과학인가 아니면 신화를 입은 장치인가?
헤론의 설계도를 바탕으로 복원된 기계는 단 한 번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그러나 유물은 지금도 작동 중이며, 접근한 사람들에게 이상한 현상을 일으킨다.
고대 문서 속 ‘신의 피’와 통과의식, 벽화 속 인물들이 가리키는 문 너머의 세계.
문은 단지 기술이 아니었고, 단순한 입구도 아니었다.
그것은 사람을 가려내고, 통과시키고, 기억을 재구성했다.
실종자와 돌아온 자의 이야기, 반복되는 개방의 순간.
신의 문은 전설이 아니라, 지금도 열리는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