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글을 쓰는 분량은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분량을 적게 쓰는 아이들을 걱정하는 부모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얼마나 솔직하게 자기의 생각을 꺼내 놓을 수 있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현장에서 볼 때 자기의 생각을 꺼내 놓기가 되지 않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그림이나 말로 꺼내 놓을 수 있
을 때 글이라는 매체로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일기 쓰기는 물고기가 바닷속에서 맘껏 유영하듯이 아이는 일기장 위에 맘껏 그날 있었던 글감에 대한 생각과 느낌을 꺼내 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 일기는 일기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만약에 아이가 자기의 생각을 맘껏 꺼내 놓으면서 일기를 쓰고 있고, 학부모가 자녀의 일기를 제대로 해독할 수 있다면, 학부모들은 자녀의 일기를 읽으면서 숨겨진 보물들을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일기의 시너지 효과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 시너지 효과란 일기를 통해 자녀의 성향, 적성, 관심 분야, 교우관계, 학교생활, 부모와의 관계 등을 많은 정보를 알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책은 일기 쓰기로 고민하시는 학부모들에게 실제적인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집필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우리 아이를 위한 일기 양육법’을 출간 후 함께한 아이들의 부모님에게 자세하게 피드백하면서 상담한 내용을 담아내었습니다. 많은 학부모님이 읽고 자녀의 일기를 해독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