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의 꿈〉
“사람과 닭의 처지가 바뀌었다!”
평범한 고등학생이었던 ‘정국’이 어느 날 눈을 떠보니 먼지 가득하고 고약한 냄새가 코를 찌르는 좁은 철창 안에 갇혀있다. 그는 어딘지도 모르는 곳에 있자 당황했고 몸을 보니 허름한 팬티 한 장만 입고 있는 상태였다. ‘정국’ 주변에는 그와 같이 속옷만 입은 채 철창 안에 갇혀있는 사람이 있다.
옆 철장 안에 있는 털북숭이 아저씨는 기억을 잃은듯한 ‘정국’에게 이곳은 닭들이 사람들을 잡아먹기 위해 키우는 장소인 ‘양인장’이라고 알려주었다.
사람의 몸집과 같은 닭들은 철창 안에있는 사람들을 마구 괴롭히고 살을 찌우기 위해 억지로 먹을 것을 먹인다. 그 모습을 본 ‘정국’은 ‘양인장’에서의 탈출을 결심하는데 그 과정에 위험한 일들이 벌어지고 만다. 과연 ‘정국’은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까?
〈바퀴벌레의 첫 독립〉
“현재 바퀴벌레가 우리 주변에 많이 있는 이유!”
비가 거세게 내리는 7월의 여름날, 더럽고 습한 하수구 안에서 살고 있던 네 마리의 바퀴벌레 친구들 ‘휘치’, ‘리리’, ‘구키츠’, ‘시시루’는 이제 부모님의 품에서 떠나 스스로 독립하기 위해 하수구 밖으로 나오게 된다.
그들은 무작정 세상 밖으로 나오긴 했지만, 오랫동안 음식을 찾지 못한다. 그때 그들 앞에 사람이 사는 빌라 한 채가 보였고 그들은 어쩔 수 없이 빌라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네 마리의 바퀴벌레 친구들은 항상 사람들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하는 부모님의 조언을 잊은 채 빌라의 벽을 올라 살짝 열려있는 창문 틈으로 몸을 집어넣어 들어간다.
그들은 방 안에 들어가 평생 정착할 장소를 찾는다. 그런데 그들은 방 안에있는 사람에게 들키고 말았고 이후 끔찍한 시련을 겪는다. 성격이 다른 네 마리의 바퀴벌레들은 안전한 장소를 찾아 정착하여 살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