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본: 『The Book of American Negro Poetry(1922)』
주요 흑인 시인들의 작품을 모은 앤솔로지로 흑인 시문학의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는다.
아프리카계 미국 시인들의 작품을 본격적으로 수록한 최초의 주요 문학 기획 중 하나이다. 이 책은 폴 로런스 던바, 클로드 맥케이, 조지아 더글러스 존슨 등 당대 대표적인 흑인 시인 31여 명의 시를 엄선하여 담고 있으며, 흑인의 삶과 감정, 인종적 현실, 사랑과 상실, 민족적 자긍심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통해 흑인 문학의 예술성과 정체성을 미국 문학사에 각인시켰다. 존슨은 서문에서 흑인 시인들이 단지 민족적 목소리를 넘어서 보편적 미와 창의성을 지닌 문학을 창조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 선집이 미국 문학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확장하는 데 기여하길 바랐다. 이 작품은 이후 하렘 르네상스(Harlem Renaissance)의 문학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오늘날에도 흑인 문학의 출발점이자 고전으로 평가한다. 20세기 초 미국 흑인들의 삶과 감정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이며, 그들의 문학적 재능과 정신적인 강인함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