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본: Poems on Various Subjects, Religious and Moral(1773)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출간한 최초의 시집’, 노예 신분으로 시를 쓴 흑인 소녀로 속박된 몸에서 피어난 자유로운 영혼의 노래가 사회에 시적 혁명을 선언했다. 이것은 ‘여러 종교 및 도덕적 주제’에 관한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덕성(Virtue), 섭리(Providence), 회상(Recollection), 상상(Imagination)과 같은 추상적인 개념에 대한 시뿐만 아니라, 개인의 죽음을 애도하는 애가(哀歌, elegy)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또한 자연(아침, 저녁), 성경 이야기(골리앗), 특정 인물이나 사건에 대한 시들도 수록되어 있다.
시집의 서문에 따르면 시들은 처음에 저자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여가 시간을 이용하여 썼으나, 여러 친구의 간곡한 요청으로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본문 중 편지에는 그녀가 학습에 있어 겪었던 ‘불리한 점들’에 대해 언급하며, 비평가들이 너그러이 평가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이 시집은 ‘많은 신세를 진, 지극히 겸손하고 충실한 종(servant)’으로 헌팅던 백작부인에게 정중하게 헌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