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깨달음이 아닌, 결단이라고 말하는 저자 노희용은 2014년 뜻밖의 시련을 마주합니다. 감옥이라는 정지된 시간 속에서 그는 하나님께 처음으로 진심 어린 기도를 드리고, “이 은혜를 세상에 전하겠다”는 약속을 남깁니다. 그러나 그 약속은 곧바로 지켜지지 않았고, 오히려 더 깊은 고통과 침묵의 시간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10년 만에 지킨 약속》은 그 약속이 다시 실현되기까지, 10년에 걸친 신앙과 회심, 회복의 여정을 기록한 편지 형식의 에세이집입니다. 저자는 수감 중에도 매일같이 편지를 쓰며 스스로와 하나님을 향해 질문하고 응답하며 믿음을 다졌고, 그 기록은 이 책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회고록이 아닙니다. 신앙과 철학, 고통과 묵상, 그리고 인간 존재에 대한 근원적 성찰이 담긴 영혼의 기록입니다.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신뢰를 포기하지 않았던 한 사람의 고백은, 독자들에게 믿음이란 '이해의 결과'가 아니라 '받아들이는 결단'임을 조용히 일깨워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