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잃은 황자와, 그를 끝끝내 기억해낸 단 한 사람의 이야기.
『붉은 달이 뜰 무렵』 제3권에서는 숨겨진 진실과 부정된 감정이 마침내 겹쳐지며,
운명이라는 이름 아래 봉인되었던 과거가 서서히 깨어나기 시작합니다.
누군가는 그를 지우려 했고, 또 누군가는 그를 기다렸습니다.
세드릭은 더 이상 왕국이 정해준 서사 속에 머물지 않고,
스스로의 감정으로 자신을 증명해내며 한 시대의 궤적을 다시 씁니다.
아르셀리아는 기억보다 더 깊은 진심으로 그 곁을 지켜내고,
두 사람은 함께 운명의 이름을 거슬러 나아갑니다.
이 이야기는 마법과 권력, 기억과 사랑이 교차하는 세계 속에서
자기 존재를 되찾아가는 여정이자,
무너진 운명 위에 새롭게 서사를 써 내려가는 사람들의 기록입니다.
붉은 달이 사라진 자리에 남은 것은
사람의 마음이었습니다.
그 따뜻한 문장이, 이 책의 마지막까지 함께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