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가족을 잃고 악몽에 시달리는 미술 강사 서윤은 우연히 만난 형사 준호에게서 잊고 있던 설렘을 느낀다. 준호 역시 과거 연인의 사고사라는 깊은 트라우마를 품고 살아가지만, 서윤과의 만남을 통해 다시 사랑을 꿈꾸기 시작한다. 두 사람이 가까워질수록, 서윤의 오랜 친구 민규와 같은 과거의 인연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숨겨진 감정과 비밀들이 서서히 드러난다.
서로의 상처를 마주하며, 준호는 죄책감과 새로운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고, 서윤은 자신을 둘러싼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며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간다.
상실과 트라우마, 그리고 복잡하게 얽힌 인간관계 속에서 두 주인공은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으며, 진정한 치유와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을 시작한다. 과거의 아픔이 새로운 사랑의 걸림돌이 되기도 하지만, 그 상처를 통해 더 깊이 서로를 이해하고 성장하는 인물들의 섬세한 감정선이 펼쳐진다.
이 소설은 상처 입은 영혼들이 서로를 통해 다시 삶을 꿈꾸고, 관계의 소중함과 희망을 발견해가는 과정을 담아낸다.
아픔을 딛고, 다시 사랑할 용기를 내는 모든 이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