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고 싶은 욕망이 상처로 변해버린 여자,
그리고 그 상처의 결을 만지기 시작한 한 남자.
무감각해진 감정, 남겨진 신체 기억,
말로는 꺼내기 어려운 통증을 진료실 안에서 마주하기 시작한다.
그녀는 안기지 못했고
그는 품을 수 없었다.
그러나,
감정을 말할 수 있게 되었을 때,
그들의 관계는 의사와 환자가 아닌 '서로를 치유하는 사람'으로 다시 쓰이기 시작한다.
이 소설은 몸과 마음이 하나로 이어지는 회복의 여정을,
진료실이라는 밀폐된 공간 안에서 천천히, 하지만 깊게 그려낸 감정 중심 성인 로맨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