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영의 ‘뭐라 해도 내 동생’은 그녀의 첫 번째 장편 소설이다. 장애인 동생을 둔 주인공 지수의 성장소설이라고도 할 수 있다. 장애라는 말은 신체 기관이 본래의 제 기능을 하지 못하거나 정신 능력에 결함이 있는 상태라고 한다. 이러한 장애가 있는 사람을 우리는 장애인이라고 한다. 장애인을 보호하기 위하여 장애인법이 존재하지만, 사람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들이 없어지지 않은 한 법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래서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하여 국가나 사회가 여러 가지 운동을 하고 있다. 장애라는 말은 마치 금기어처럼 사람들이 사용하려고 하지 않는다. 하지만 장애는 우리 주위에 마치 독사처럼 도사리고 있다. 결코 남의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작가 또한 발달장애가 있는 아들을 둔 엄마이다. 이 작품은 작가가 국가나 사회에 장애인에 대한 배려와 관심을 가져달라고 하는 당부이다. 성숙한 사회일수록 장애인에 대한 배려와 관심은 최우선적이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이나 장애인을 위한 법이 더이상 필요가 없는 사회를 작가는 꿈꾸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