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교실, 들리지 않는 목소리. 그 안에서 묵묵히 버텨온 특수교사의 이야기.
“특수교사는 수업 안하지요?”
“아이들 돌보는 게 일이잖아요.”
“왜 이렇게 힘들다고 말하죠?”
누구도 제대로 묻지 않았고, 아무도 끝까지 들어주지 않았던 특수교사의 삶을 말합니다. 통합교육의 이상 뒤에 숨은 현실, 돌봄과 교육 사이에서의 정체성 혼란, 행정업무의 압박, 동료 교사들과의 거리감, 학부모와의 갈등, 그리고 쉽게 말할 수 없는 번아웃까지. 이 책은 대한민국에서 특수교사로 살아가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그 치열하고 고독한 시간을 담담하게 기록한 책입니다.
17개의 장마다 특수교사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현실을 구체적으로 마주하며, 동시에 "왜 이 일을 계속하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깊은 성찰도 놓치지 않습니다. 특수교사의 삶을 처음 마주하는 독자에게는 생생한 이해의 창이, 비슷한 길을 걷는 이들에게는 공감과 위로가 되어줄 것입니다.
이 책은 특수교사의 기록이자, 모두의 교육을 위한 질문입니다.
우리는 정말 ‘같이’ 가고 있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