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는 믿음과 행함의 관계에서 우리의 위치와 우리가 가야 할 길을 알려 준다. 그저 믿기만 하면 구원 받는다고 하는 안일한 논리가 아니라, 구원 받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에 진정한 믿음의 가치를 두고 있다. 그래서 필자는 야고보서를 ‘믿음과 행함의 복음’이라고 말한다. 야고보서는 우리 각자가 행함에 어느 정도의 무게를 두고 있는지 질문하는 것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사실 야고보의 논지는 대단한 것이 아니라 너무나 평범한 것이고 상식적인 것이다. 믿음이 행함으로 증명되지 않으면 그 믿음은 죽은 것이라는 야고보의 주장은 그리스도인들의 잘못된 삶의 행동들을 들추어낸다. 루터는 야고보서를 ‘진짜 지푸라기 서신’이라고 말했다지만, 지푸라기에 붙은 불은 분명 큰 불을 일으키는 불씨가 될 수 있다. 우리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이 야고보의 호소력 있는 행함의 믿음과 믿음의 행함에 대해 더욱 더 귀를 기울여야 할 때이다. 믿음은 명사에서 동사로 나타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