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위로를 건네지 않는다.
“그 동안 수고했어요”.
“당신의 잘못이 아닙니다”.
같은 위로의 말은 자제하려고 한다.
대신, 이제는 정신 차리고 다른 길을 가야 한다는 진심 어린 제안과, 충고 아닌 경고의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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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하고 담담하게,
경험 많은 이들이 그렇듯,
내게 주어진 또 하나의 삶이 펼쳐지고 있음을 인식하고,
지금까지 그래왔듯, 현명하게 대응할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
이러한 변화의 과정을 통해서만, 훌륭한 어른들이 누리는, 찬란한 삶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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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크게 세 가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현실을 솔직하게 들여다본다.
이해되지 않는 세상, 부당함에 대한 억울함, 쌓인 감정의 분출,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상실감, 그리고 깊어지는 외로움까지. 이 모든 감정을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한다. 문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 변화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2부에서는 이러한 현실의 원인을 냉정히 분석한다.
변화를 위해서는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몸과 마음의 변화, 사회와 공동체의 급격한 변화, 디지털 기술이 만들어 낸 새로운 벽, 그리고 '꼰대' 라는 낙인까지. 내가 살고 있는 삶의 조건을 명확히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기서부터 우리는, 삶을 개선하기 위해, 어른의 노련함을 발휘해야 한다.
3부에서는 진정한 어른으로 살아가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현재의 삶을 받아들이고, 변화를 선택할 용기를 가지며, 나의 현재를 충만하게 채워가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기술할 것이다. 노인의 삶이 아닌 훌륭한 어른의 삶을 살기 위해 갖추어야 할 조건들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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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후의 시간은 상실과 채움의 과정이다.
잃는 것만 생각하면 마음은 텅 비어버린다. 젊음도, 체력도, 사회적 역할도, 때로는 가까웠던 사람들조차 멀어진다. 슬프고, 가슴이 먹먹해지는 일이다.
하지만 나를 채워 줄 훌륭한 것들이 많다는 걸 잊지 말자.
긴 세월이 빚어낸 통찰력, 시간 속에서 발견되는 여유, 삶의 본질을 꿰뚫어보는 명확한 안목, 깊고 넓은 인간관계. 이런 것들로 삶을 채워간다면, 상실보다 채움의 양이 많은 시간으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결과적으로, 내 인생의 후반부는 더 찬란한 삶의 아름다움으로 채워지게 된다.
요란한 환호보다는,
조용히 “좋네… 참, 좋아” 라고 되뇌이며 마음속에 미소를 띄우는 그런 삶.
이 것이야 말로 진정한 삶의 아름다움을 얻은 어른의 삶이다.
이 책을 덮는 순간, 당신이 더 이상 나이 듦을 두려워하지 않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