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물결에 귀를 기울이며」 우리는 늘 흐르는 것들 속에 살아갑니다.
시간, 사람, 감정, 기억… 그 모든 것이 파도처럼 밀려왔다가 사라집니다.
이 시집은 어느 날 문득, 파도조차 쉬고 있는 바다를 바라보다 시작되었습니다.
아무 말 없이 마음을 닮은 바다, 그 속에서 들려오는 속삭임에 귀 기울이고 싶었습니다.
잔잔한 수평선, 별이 내려앉은 밤의 수면, 물소리 없는 저녁… 이 시들은 말보다 조용한 마음으로 썼습니다.
당신의 하루가 지친 날에도 이 바다의 시들이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어주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