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의 언어를 듣는 마음으로
우리는 때로 너무 많은 소리 속에 살고 있습니다.
사람의 말, 도시의 소음, 머릿속 생각들.
그 가운데 진짜 소리는, 조용히 들려오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바람이 스치는 소리, 나뭇잎의 떨림, 풀벌레의 합창, 물방울의 첫인사?
그 모든 것은 언제나 거기 있었지만, 우리가 멈추어 서기 전엔 들리지 않았습니다.
이 시화집은 그런 조용한 순간을 모은 책입니다. 계절이 바뀌고, 하루가 흐르는 속도에 맞춰 마음도 함께 걸어갈 수 있도록.
당신의 하루에 작게 스며들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