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영혼의 샘을 다시 파다
? 쉼이 있는 기독교 영성 교육의 길 〉
“나는 지금, 어떤 물을 마시고 있는가?”
이 질문은 제가 어느 날 거울 속에 비친 제 얼굴이 통통 붓고, 통증이 매우 심해서 나 자신조차 낯설게 느껴지던 순간, 주님께서 제 마음 깊은 곳에 던지신 물음이었습니다.
그 때, 저는 비로소 멈추어 서서,
제 안의 목마른 자아를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 『생명의 샘물을 퍼올리는 두레박』은 AI 시대의 속도와 분주함 속에서 쉼을 잃어버린 제 자신과 그 길 위에 있는 많은 분들에게 드리는 조용한 초대장입니다.
하루에도 수십 번 클릭하며 수많은 정보를 접하고 있는 이 시대,우리는 무엇을 위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 걸까요?
저는 목회자이자 상담자, 영성훈련가로 살아오면서 하나님을 위한 일을 한다는 사명감 속에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하나님과의 ‘독대의 시간’은 줄어들고, 그 빈자리를 열정과 책임, 때로는 인간적인 의지가 대신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주님은 제게 ‘사랑의 멈춤’이라는 방식으로 다가오셨습니다.
영혼이 메마른 채 일하는 저를, 조용히 샘가로 이끄신 것입니다.
이 책은 그렇게 다시 하나님의 생수 곁으로 걸어간 여정입니다.
1장에서는 거울 속 낯선 얼굴로부터 시작된 내면의 경고를 나누고,
2장에서는 말씀 없이 살아가는 영혼의 목마름과 회개 없는 사역의 허무를 고백합 니다.
3장은 하나님께서 선물하신 안식의 원리를 따라, 쉼이 곧 순종임을 묵상합니다.
4장에서는 AI의 유익을 인정하면서도, 그 속에서 하나님과의 교제 자리를 지켜내는 법을 함께 고민합니다.
5장은 회개 없이는 마실 수 없는 생수의 진리를 돌아보며,
6장에서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일하는 나’가 아니라 ‘그분과 함께 있는 나 자신’임을 되새깁니다.
마지막 7장에서는 감사, 침묵, 말씀 묵상으로 매일 영혼의 두레박을 다시 내리는 훈련을 구체적으로 안내합니다.
이 여정은 단지 저만의 경험이 아닙니다.
요한복음 4장, 7장, 15장, 히브리서 4장 등 말씀의 샘물 위에,리처드 포스터, 달라스 윌라드, 유진 피터슨, 헨리 나우웬과 같은복음주의 영성가들의 통찰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
또한 SQ(Spiritual Quotient, 영성지능) 관점에서
영혼의 건강을 점검하고 회복하는 길도 함께 나누고자 했습니다.
사랑하는 독자 여러분!
AI는 분명 유익한 도구입니다.
저 역시 AI의 도움을 받아서, 여러 분야에서 시간을 절약하고
때로는 탁월한 인싸이트를 얻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 성전을 AI가 채워주지는 못합니다.
생명은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옵니다.
이 책이 여러분에게 조용히 묻습니다.
“당신의 두레박은 지금 어디에 내려져 있습니까?”
지금 이 순간, 다시 주님께 그 두레박을 내리십시오.
그러면 당신의 영혼에도, 다시 생수가 흐르기 시작할 것입니다.
- 에스더 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