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는 고향의 사투리와 잃어버린 풍경, 그리고 한밤중의 모닥불을 그리워하게 될까요? 백석 시인의 자기 해설서는 단순한 시 해설집이 아닙니다. 일제 강점기, 민족의 언어가 금지되던 시대에 백석은 자신의 시에 평안도의 토속어와 고향말을 실어, 말살될 뻔한 조선의 숨결을 지켜냈습니다. 떠나온 가족, 이루지 못한 사랑, 이방인과 유랑자, 가난과 상실?그 모든 삶의 정한을, 직접 자신의 목소리로 풀어내는 이 책에는,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여승’, ‘흰 바람벽이 있어’ 등 고전이 된 명작과 함께, 그 탄생 배경과 내밀한 사연, 문학사적 의의, 언어와 풍경, 시대의 슬픔과 인간의 온기가 교차합니다. 고단한 현실 속에서 시가 어떻게 등불이 되었는지, 백석이 삶의 고비마다 어떻게 운명을 견디며 시를 썼는지?독자는 그 여정의 내밀한 감정선을 따라가며, 슬픔과 용기, 절망과 희망의 교차로에서 ‘나만의 그리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시인의 목소리를 빌려 다시 태어나는 고전이자, 세대와 시간을 넘어 모두의 기억을 어루만지는 언어의 다리입니다. 『시인 백석의 자기 해설서』?지금, 당신의 삶에도 따뜻한 시 한 줄이 필요하다면, 이 책에서 위안을 찾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