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늘 시간을 이야기하며 살아간다.“언젠가”를 꿈꾸고, “예전엔”을 그리워하며, “지금”을 살아간다고 믿는다. 하지만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시간은 언제부터 지금이었을까?
과거는 손에 잡히지 않고, 미래는 발끝조차 닿지 않는다.늘 우리 곁에 있는 건 오직‘지금’뿐인데, 우리는 이‘지금’이라는 시간의 정체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아직 오지 않은 내일을 걱정하다 보면 지금은 스쳐 가고, 지나간 어제를 붙잡으려 애쓰는 사이 지금은 사라진다. 그렇게 우리는 가장 가까이 있는 시간을, 가장 소홀히 대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아주 작은 순간에 문득, 우리는 지금의 소중함을 깨닫는다.누군가의 따뜻한 눈빛, 들꽃 하나의 흔들림, 저녁놀 아래의 고요한 숨결.
그럴 때 우리는 묻는다. “시간이 멈춘다면 좋겠다”라고.그 순간, 비로소 우리는 깨닫는다. 삶은 어쩌면 어제도, 내일도 아닌 지금 순간 하나라는 것을.
이 글은 그 작고 조용한 깨달음에서 시작된다.시간은 언제부터 지금이었는지, 우리는 언제부터 지금을 잃어버렸는지,그리고 어떻게 다시 지금을 되찾을 수 있을지를 함께 천천히, 나직이 생각해 보고자 한다.
당신에게 지금 순간은 어떤 모습으로 머물고 있나요?그 질문을 품은 채, 우리 함께 이 이야기를 시작해 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