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고 푸른 하늘 아래, 하은이의 작은 그림자는 유난히 외로워 보였어요. 쨍한 햇살이 비추는 오후에도 하은이의 마음속엔 늘 먹구름이 가득했죠. 학교가 끝나고 집에 돌아오면 텅 빈 거실이 하은이를 반겼고, 친구들은 저마다의 바쁜 일상에 파묻혀 있었으니까요. '나도 동생이 있었으면…' 하은이의 작은 소망은 아무도 모르게 마음속 깊이 쌓여갔어요. 그러던 어느 날, 엄마 아빠가 가져온 커다란 상자 하나가 하은이의 무료한 일상에 반짝이는 물음표를 던졌어요. 과연 상자 안에는 하은이가 그토록 바라던 작은 동생이 들어있을까요? 아니면 예상치 못한 깜짝 선물이 하은이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이 이야기는 로봇 동생 '새롬이'를 만나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가족을 만들어가는 하은이의 따뜻한 여정을 담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