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나뭇잎을 스치며 내는 소리, 파도가 모래 위를 적시는 숨결, 새벽 숲길을 걷다 들려오는 작은 생명들의 떨림?
이 책은 그런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인 기록입니다.
사계절의 흐름 속에서 만난 풍경들은 말없이도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그 이야기들을 시로 옮기고, 수채화의 물빛으로 물들였습니다.
때론 고요하고, 때론 찬란한 자연의 순간들이 독자의 마음에도 잔잔히 번져가기를 바랍니다.
이 시화집은 눈으로 읽는 소리이며, 귀로 듣는 풍경입니다.
한 장 한 장 넘기며 당신만의 기억 속 자연을 떠올려보시기를. 그리고 그 속에서, 잠시 멈추어 쉬어가는 시간을 만나시기를 바랍니다.
자연이 들려준 이야기를,
당신께 조용히 건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