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 아침은 늘 조금 정신이 없습니다.
짐을 챙기고, 기름을 넣고, 음악을 틀고…
마음은 이미 여행지에 도착해 있지요.
그날도 그랬습니다.
우린 웃으며 출발했고, 햇살은 따뜻했고,
길은 시원하게 열려 있었죠.
설레는 여행길, 작은 실수 하나가
우리를 처음으로 ‘기억’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그림책은 그 순간부터 시작된 이야기입니다.
잊는다는 것, 나이 들어간다는 것,
그리고 그 안에서도 나를 돌보며 살아간다는 것.
지금,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기억을 돌보는 여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