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의 마음》은 감정을 조용히 바라보는 법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말보다 표정이 먼저였던 아이, 민호는 어느 장마날 알 수 없는 감정의 무게에 잠깁니다. 그런 민호 곁에 조용히 다가온 고양이 한 마리. 말도 이유도 없이 함께 머무는 그 존재는, 민호의 닫힌 마음에 작고 따뜻한 빛이 되어줍니다.
이야기는 감정을 억누르거나 숨기기보다,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고 받아들이는 순간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될 수 있는지를 섬세하게 보여줍니다. 장마라는 자연의 풍경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마음의 흐림을 닮아 있습니다. 그리고 그 흐림 속에서도 우리는 서로의 온기로 다시 일어설 수 있음을 말합니다.
《장마의 마음》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감정을 다루는 모든 어른들을 위한 동화입니다. 조용하지만 단단한 감정의 언어로, 이 책은 당신의 마음 깊은 곳에 잔잔히 머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