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실의 숨결이 깃든 왕릉과 후궁, 왕자, 공주, 옹주 묘 등 총 75개의 무덤에 얽힌 이야기입니다. 이는 단순한 무덤이 아니라, 500여 년 조선 왕조의 흥망성쇠, 권력 투쟁, 애틋한 사랑, 그리고 비극적인 운명이 고스란히 봉인된 역사의 현장을 찾아 떠나봅니다.
베일에 싸인 왕실 가족들의 삶과 죽음을 따라가며, 각 묘소에 얽힌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풀어냅니다. 왕위에 오르지 못하고 숨진 세자의 애달픈 사연부터, 궁궐 암투 속에서 희생된 후궁의 비극, 왕실의 품위를 지키며 살다 간 공주와 옹주의 평범하지만 특별한 삶까지, 묘소마다 다른 서사가 펼쳐집니다.
때로는 화려한 왕릉 뒤에 숨겨진 왕의 고독이나 초라한 묘지에서 발견되는 한 여인의 슬픈 이야기가 마음을 울릴 것입니다. 당쟁과 권력 다툼의 소용돌이 속에서 이장되거나 훼손된 묘의 아픔, 그리고 왕실의 법도와 인간적인 욕망 사이에서 갈등했던 인물들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되살아납니다. 흙과 돌 아래 잠든 조선 왕가의 혼을 만나고, 그들의 삶과 죽음이 엮어낸 거대한 역사의 비밀 코드를 찾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