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어느 날 밤, 농업생명공학자 서진의 실험실에서 벼 세포가 말을 걸어왔다. "피곤하구나, 인간아."
처음에는 과로로 인한 환청이라고 생각했지만, 토마토도, 상추도, 심지어 광물들까지 그에게 말을 걸기 시작했다. 그들이 전하는 메시지는 충격적이었다. 인류 문명을 이끌어온 것은 인간이 아니라 바로 그들이었으며, 이제 지구는 돌이킬 수 없는 파멸의 벼랑에 서 있다는 것이었다.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각성하기 시작한 사람들, 자연을 완전히 통제하려는 거대 기업의 음모, 그리고 마침내 시작된 자연의 반격. 과연 인간과 자연은 진정한 공존의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
기후 위기 시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연을 정복하는 기술이 아니라 자연과 대화하는 지혜일지도 모른다. 『대화』는 과학적 상상력과 환경에 대한 깊은 성찰을 바탕으로, 인간과 자연이 함께 꿈꾸는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는 희망의 이야기다.
요약
농업생명공학자 서진이 실험실에서 벼 세포와 대화하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 식물과 광물들은 인류 문명을 실제로는 자신들이 이끌어왔으며, 현재 지구가 환경 파괴로 인해 5년 내 돌이킬 수 없는 위기에 처했다고 경고한다.
전 세계에서 같은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하지만, 거대 농업기업 CEO 박재혁은 자연과의 소통을 차단하고 인류를 조종하려는 음모를 꾸민다. 자연은 선별적 반격으로 응답하며, 식물들이 도시 곳곳에서 직접 인간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한다.
마침내 박재혁의 야욕이 지구 자기장까지 교란시키자 전 인류가 자연의 목소리를 듣게 되고, 인간과 자연의 진정한 협력이 시작된다. 5년 후, 지구는 식물과 대화하며 농사짓고, 광물과 협력하여 기술을 발전시키는 새로운 문명으로 변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