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을 위하여 무엇인가 도움을 주고 생색을 내고자 함은 “나”를 인정받기 위함이며 그 작은 “나”와 “너”가 결국은 하나임을 인식한다면 드러내고자 함이 아무 의미 없음을 바로 인지할 것이다. 결국은 “공즉시색” “색즉시공” 있는 것과 없는 것은 구별됨이 없으며 그냥 이 순간의 삶이 있을 뿐이며, 선택의 주체로서 있을 때 가장 자연과 가까운 상태라고 할 수 있다. 결국은 몸이 없어져도 그 몸이 없어졌음을 인식하는 주체가 살아갈 때 살아있음을 인정하고자 한다. 나는 사는 날까지 인식의 주체라는 자각이 좀 더 명확하여 가도록 기도하며 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