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단순한 조언서가 아니다. 경력 전환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내가 직접 경험한 현실과 통찰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길잡이가 되고자 집필하게 된 책이다.
나는 28년간 7개의 외국계 기업에서 인사 업무를 담당했고, 그중 16년은 임원으로서의 경력을 쌓았다. 마지막으로는 샤넬코리아에서 인사총괄 전무로 약 10년간 근무하며, 조직 내 리더십, 경영진 지원, 인재 개발을 총괄하였다. 이후 ‘가치’ 중심의 선택을 통해 기업을 떠나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되었다. 더 이상 회사의 명함이 아닌, ‘윤경희’라는 이름으로 세상과 마주해야 했다.
조직이라는 보호막을 벗어나 개인으로서 존재한다는 것은 곧 ‘영업’을 시작하는 일이었다. 어깨에 들어간 힘을 빼는 데만 2년이 걸렸고, 하루아침에 월 수입이 100만 원도 되지 않는 현실을 마주하며 무력감과 혼란 속에서 방황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 시간을 통해 나는 나의 가치를 재정의하고 새로운 방향을 설정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