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와 일, 가족과 현실 사이에서 나를 잠시 내려놓고 살던 시간.
내가 좋아하던 것들이 무엇이었는지, 지금의 나는 어떤 감정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문득 낯설고 멀게 느껴집니다.
이 책은 중년의 문턱에서 덕질을 다시 시작한 한 여성의 고백이자 기록입니다.
팬이 되어 다시 설레고, 스스로에게 많은 것을 '허용'하며, 잊고 있던 나의 취향을 회복해가는 과정이 때로는 찌질하고, 때로는 짠하게 담겨 있습니다.
덕질은 단지 누군가를 좋아하는 일이 아닙니다.
그것은 삶을 다시 설계하는 방식이며, 한 사람의 감각과 욕망, 자존감을 회복하는 여정이기도 합니다.
잊고 지낸 ‘좋아하는 마음’을 다시 꺼내 들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이 다정하고 소소한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