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이 세상의 전부일 때는 과거제도로, 그 학문과 성공의 일치가 있기에, 더는 인문학을 따로 공부할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작금의 시대는 인문학을 매우 원하고 있다.
간단하다. 길을 찾기 위해서다. 인문학에 길이 있음이다.
아리랑을 부르는 ‘한’을 아는 민족이고, ‘혼’을 아는 민족인 우리 대한민국은 간혹 주춤은 할지언정, 절대 무너지지 않았다. 그것은 그 국가와 민족의 가슴 안에 소위 ‘맥아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 ‘맥’을 갖추며 움츠러진 어깨를 펴고 당당히 일어서기 위해, 이 시대는 인문학을 읽어야 하고,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그렇게 논어와 대화를 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