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수목원 나들이〉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숲을 걷는 순간, 우리는 잠시 세상의 무게를 내려놓습니다. 바람이 머무는 자리, 나뭇잎이 속삭이는 길 위에서 일상의 긴장이 풀어지고, 마음 한 켠에 조용히 평온이 내려앉지요.
〈수목원 나들이〉 시리즈는 그런 숲길 위에서 기록한 이야기입니다. 계절 따라 달라지는 수목원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고, 마음속으로 오래 곱씹으며 글로 옮긴 자연 에세이입니다.
꽃과 나무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수목원 곳곳을 천천히 거닐며 사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낀 순간들을 담았습니다. 자연 속에서의 작은 감동, 초록빛 쉼표가 되어준 풍경들을 생생한 사진과 함께 정성껏 엮었습니다.
〈수목원 나들이〉 시리즈에서는 아침고요수목원, 푸른수목원, 일월수목원, 영흥수목원, 물향기수목원, 덕평공룡수목원, 용도수목원, 서울대관악수목원, 황학산수목원의 사계절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각 수목원의 특징과 매력, 그 속에서 만난 수많은 꽃과 나무의 얼굴을 수목원 별로 각기 약 100여 장의 생생한 사진과 함께 따뜻한 시선으로 전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어디를 가볼지 알려주는 여행안내서가 아닙니다. 나무 옆에서 잠시 쉬어 가고, 바람의 결을 느끼고, 흙 내음을 가슴에 담는 '마음의 산책'을 위한 책입니다.
계절이 선물하는 순간을 포착하고, 자연과 사람, 그리고 식물들이 서로를 위로하는 풍경을 고스란히 담은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