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민주주의: 모두에게 평등한 하루 설계법』
하루 24시간은 모두에게 평등한가?
보이지 않는 시간의 불평등에 맞서, 내 시간을 되찾기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급진적인 선언.
우리는 모두 똑같이 하루 24시간을 부여받는다. 하지만 그 시간이 실제로 누구의 것인지는 묻지 않는다. 누군가는 돌봄노동과 생계노동, 출퇴근 2시간에 쫓기며 단 한 시간의 여유도 갖지 못한 채 하루를 넘기고, 또 누군가는 시간표를 직접 설계하고 일과 휴식의 리듬을 통제하며 살아간다. 과연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한 자원인가, 아니면 가장 은밀한 계급 구조인가?
『시간 민주주의』는 "시간은 자원이 아니라 권력이다"라는 관점에서 현대 사회의 시간 불평등을 본격적으로 해부하는 책이다. ‘시간 빈곤층’의 구조를 분석하고, 근로시간 단축과 유연근무제 같은 제도들이 왜 우리의 삶을 바꾸지 못하는지를 성찰한다. 또한 플랫폼 노동, 자동화, 앱 기반 알고리즘이 우리 일상에 침투하면서 발생하는 시간의 탈주권 상태를 비판적으로 들여다본다.
이 책은 단순한 시간 관리법이나 효율성 추구를 제안하지 않는다. 오히려 시간의 소유권이 누구에게 있으며, 우리는 어떻게 다시 그 통제권을 회복할 수 있을지를 묻는다. 여성의 시간, 돌봄의 시간, 집중과 회복의 시간, 나만의 리듬을 지키는 기술, 타인의 시간을 존중하는 윤리까지?‘시간 민주주의’는 하나의 철학이자 삶의 전략이며 사회적 약속이다.
우리는 하루 24시간을 더 많이 갖고 싶은 것이 아니다.
우리는 하루 24시간 중 단 한 시간이라도, 정말로 나의 것이기를 원한다.
이 책은 그 작은 한 시간의 주권을 되찾는 것에서 시작되는, 아주 현실적이고도 급진적인 해방의 설계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