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목도리 |
시골 소녀 오하나가 도쿄에 일하러 오면서 점차 도시 생활에 익숙해지며 성장해 가는 이야기이다. 도시로 떠나는 동생을 위해 언니는 빨간 목도리를 선물한다. 오하나는 처음에는 순수한 마음으로 그 목도리를 소중히 여기지만, 도시 생활에 젖어가면서 그것을 떨쳐내 버리려는 마음에 귀여운 거짓말을 한다. 정체성의 혼란기이기도 하다. 변화해 가는 소녀의 모습을 바라보는 집안사람들의 시선에 따스한 정이 흐른다. 다시 돌아와 고향의 밭둔덕에 선 오하나. 붉은 새와 붉은 구름, 솔개가 물어 간 빨간 목도리에 스며 있는 이야기가 상큼하게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