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골목 여행: 숨은 역사 골목길 답사기》
세상은 큰길에서 기록되지만, 역사는 골목에서 흘러간다.
이 책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전 세계의 ‘골목길’**을 따라 걷는다. 대제국의 흔적부터 전쟁의 상처, 민중의 삶, 그리고 예술의 태동까지?골목은 언제나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진짜 이야기를 품고 있었다.
《유네스코 골목 여행》은 단순한 여행 에세이가 아니다.
이 책은 ‘길’이 아닌 ‘시간’을 걷는 여정이다.
로마의 트라스테베레에서 시작해,
페즈의 미로 속 이슬람 도시,
경주 교촌마을의 조용한 기와길,
포르투의 붉은 지붕 아래 숨은 예술 골목,
프놈펜의 침묵이 흐르는 기억의 거리까지?
저자는 세계 여러 나라의 골목들을 직접 답사하며,
그곳에 깃든 사라진 제국의 발자국, 민중의 숨결, 전쟁의 그림자, 재생의 희망을 기록했다.
이 책의 구성은 지리와 시대, 문명과 감정의 결을 따라 배열되어 있다.
로마·불가리아·크로아티아에서는 고대 도시의 구조와 기억을,
페즈·튀니스·야즈드에서는 이슬람 문명의 미로 같은 공간 조직을,
하노이·프놈펜·카르타헤나에서는 전쟁과 침묵의 흔적을,
통영·포르투·쿠라시키에서는 골목의 부활과 예술의 재생을 탐색한다.
여행자는 이 책을 통해 ‘골목’을 새롭게 보게 된다.
관광객이 걷지 않는 좁은 길,
지도가 길을 잃는 곳,
익명의 기억이 벽돌에 박혀 있는 장소.
그곳이야말로 역사가 가장 깊고 사람다운 공간이라는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