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 믿음의 길 위에 선 사람들
성경은 단지 오래된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건네는 살아 있는 고백입니다.
이 시집은 그런 고백을 따라,
구약과 신약의 인물들을 시의 언어로 묵상한 기록입니다.
광야에서 씨름하던 야곱,
불 속에서도 믿음을 지킨 다니엘과 친구들,
비틀거리는 걸음으로도 끝까지 달려갔던 바울,
그리고 눈물로 사랑을 남긴 사도 요한에 이르기까지?
이들은 모두 시대는 다르지만,
우리가 걷는 믿음의 길을 먼저 걸어간 믿음의 증인들입니다.
저는 목회자로서,
말씀을 전하는 자리 외에도
이들의 이야기를 기도하고, 곱씹고, 때로는 눈물로 써 내려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 시들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 시는 문학적으로 완벽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편, 한 줄마다
신앙의 진심과 삶의 고백을 담으려 애썼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이 글들이
위로의 창이 되고,
믿음의 숨결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혹시 지금,
당신의 삶이 광야 같고,
믿음이 흔들리고 있다면?
이 시집 속 한 인물과 만나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 사람의 고백이
곧 당신의 고백이 되고,
그의 걸음이
당신의 걸음을 일으켜 세우기를 바랍니다.
믿음은 결국, 다시 걷는 것이기에.
이 시집이 그 걸음을 함께하는
작은 등불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언제나 하나님 편에 서 있는 신영균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