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은 걸음마
풀섶을 헤쳐나온 종다리
나의 목소리 너무 어설퍼
초여름 풋과일의 시디신 내음
걸어온 길 돌아보면
거기 그 자리
옆으로 옆으로 돌아서 항상 게걸음
나의 펜대에 힘주어 보지만
허방치며 허방치며 종이만 구겨져
아직도 더 다듬어야 할 모국어
아직도 더 익혀야 할 사랑이여.
나이도 들만큼 들었건만 주님을 향한 사랑은 아직도 걸음마에 불과합니다. 나를 위한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고 부활의 영광을 사모하며 지은 시가 많은 이의 묵상의 재료가 되고 교회 절기 예배에 낭송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금번 시집 발간에 도움을 주신 장희원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