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투자는 더 이상 대기업이나 일부 전문 투자자들만의 영역이 아니다.
한국에서 외국인이 회사를 설립하거나, 지분을 취득하거나, 사업을 양수하거나, 특정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경우에는 다양한 법령과 절차, 신고 및 인허가 제도, 조세, 회계, 계약상 쟁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동하게 된다. 외국인의 한국 투자를 법적인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분석하고자 하면, 다루어야 할 분야는 매우 방대하며, 외국환거래법, 상법, 세법, 공정거래법, 자본시장법, 산업별 규제법 등 각 법령만으로도 수천 페이지 분량의 전문서적이 존재한다.
본 책은 그와 같은 전문서적을 대체하려는 것이 아니라, 실제 외국인 투자자가 한국에서 회사를 통한 투자를 고려할 때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실무적으로 마주하게 되는 핵심 쟁점들을 정리하고자 한다. 심화된 학문적 논의나 이론보다는, 실질적인 투자 판단과 실행에 있어 경영진이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내용에 초점을 맞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