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피는 것은 연분홍이어요”
눈부시기보다 먼저 스며드는 빛이었지요.
세 번째 시집『가장 먼저 피는 것은 연분홍이었어요』는
풍경과 꽃, 햇살과 바람 그리고 사람을 응시하며 엮어낸
순간들의 기록입니다.
연분홍은 단지 색이 아니라 마음의 속도이고
기억의 결이며, 사랑이 스며드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가장 먼저 피어난 것들-
그 여린 기척과 따뜻한 마음의 결을 따라가며
짧지만 오래 머무는 감정들을 조용히 건넵니다.
가장 먼저 피는 것은 어쩌면 우리가
가장 오래 간직하고 싶은 마음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