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종말론적 시대적 질문에 대한 신학적 응답으로서, “종말론적 거룩한 전쟁신학(Eschatological Holy War Theology)”이라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이 신학은 단순히 전통적인 종말론이나 전쟁 이미지의 반복이 아니다. 오히려 성경 전체?창세기에서 계시록에 이르기까지?와 인간 역사를 하나님의 나라와 사탄의 나라 사이에 벌어지는 영적이고 우주적인 전쟁 서사로 새롭게 조망한다. 종말론적 거룩한 전쟁신학은 기존 성경신학의 공헌을 부정하지 않는다. 언약신학, 구속사 중심의 해석, 점진적 계시의 통일성, 예수 그리스도 중심 해석학은 여전히 이 신학의 기초를 형성한다. 그러나 그 위에,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전쟁적 구조, 즉 하나님의 나라와 사탄의 나라 간의 치열한 충돌이라는 새로운 해석 틀을 더한다. 창조와 타락, 출애굽과 가나안 정복, 다윗 왕국과 바벨론 포로, 그리고 예수의 초림과 재림 사이의 모든 구속사의 순간은 단절된 사건들이 아니다. 이들은 모두 하나의 거대한 전쟁 이야기, 곧 하나님의 통치가 사탄의 반역을 꺾고 우주를 회복해가는 전략적 전쟁사로 재조명되어야 한다. 따라서 이 책은 기존 성경신학의 기초위에서 성경과 역사를 읽는 새로운 해석학적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그리고 이 책이 가지는 중요한 의미중의 하나는 서구 신학을 그대로 답습하는 한국 신학계에서 한국인 목사가 세계최초로 거룩한 전쟁이라는 관점에서 신구약 전체를 꿰뚫는 새로운 성경신학적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신학자와 목회자, 그리고 성경신학에 관심을 가진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하는 바이다.
성경과 역사에 대한 새로운 해석: 종말론적 거룩한 전쟁신학이란 무엇인가? | 경남교육 전자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