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궤도에서』는 먼 우주의 오래된 정거장에서 다시 신앙을 찾아가는 등대지기 남성과, 그곳에서 커피를 내리며 신학서를 읽고 있는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 감성적 SF 소설이다.
신의 침묵과 고요 속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장소’를 찾아 떠나는 두 사람의 여정은, 단순한 우주 탐사가 아닌, 내면과 신을 향한 진지한 탐색이 중심이다.
이 소설은 고요함과 철학, 신학적 사유, 감정의 미묘한 결들을 따라 흘러가며 우주라는 무중력의 배경 안에서 신앙이 어떻게 다시 불붙는지를 조용하고 깊게 그려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