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늘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마음에 쫓기며 살아갑니다.
해야 할 일과 이루고 싶은 일, 놓치면 안 된다고 믿는 것들이 하루를 가득 메웁니다.
그러다 문득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순간이 찾아오면
우리는 그 시간들을 '지루함'이라 느낍니다.
지루함은 어쩌면 삶이 허락한 가장 부드러운 휴식일지도 모릅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하루가 사실은 가장 안전하고 평화로운 하루였음을 이 시와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이 책이 독자 여러분에게 잠시 숨을 고르는 작은 쉼표가 되길 바랍니다.
그 쉼표 속에서 고요히 피어나는 행복을 만나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