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를 예쁘게 못 쓸지 몰라도, 그림은 정말 잘 그리는 사람들이 있다. 색깔을 쓰는 감각이 보통 사람들과는 다르다. 더 자유롭고 더 대담하다.
계산은 어려워해도, 사람 마음을 헤아리는 건 천재인 사람들이 있다. 누가 속상해하면 제일 먼저 알아챈다. 그리고는 자기 주머니에서 사탕을 꺼내서 준다. 모두 부족하지 않고 충분하다.
요즘 나는 생각한다. 내가 여기서 뭐 하는 사람인지를 말이다. 도와주는 사람? 아니다. 가르치는 사람? 그것도 아니다.
그냥 함께 사는 사람이다. 함께 배우는 사람이다.